여러분 혹시 '평생교육시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100세 시대인만큼 배움이라는 키워드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학교 교육만이 아니라 성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제공되고 있어요.
저 역시 최근에 관심 있는 분야가 생겨서 학원을 등록하려고 했는데 수강료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던 중 '평생교육바우처'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어요.
2020년부터는 기존 발급대상이었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뿐만 아니라 중위소득기준 65% 이하 가구 구성원에게도 혜택이 확대된다고 합니다.
즉, 소득 수준과는 상관없이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뜻이죠.
또한 올해부터는 국민내일 배움 카드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 실업자나 재직자 구분 없이 통합 운영된다고 하니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게 있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제도는 저소득층에게 1년에 35만 원을 지원해서 원하는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제가 직접 신청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과정을 공유할 테니 여러분들도 참고하셔서 유용하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지원대상자는 어떻게 되나요?
우선 소득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가구원이어야 합니다. 2020년 기준으로는 2인가구 월평균 소득금액이 약 230만 원 수준이네요. 그리고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합니다. 단, 대학생이거나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등 특정 직업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강의수강 목적으로는 바우처 발급이 제한됩니다.
평생교육바우처란 만 19세 이상 성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1인당 연간 35만 원을 지원해서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저는 이 바우처 카드를 이용해서 작년 한 해 동안 총 4개의 수업을 들었는데요. 제가 들었던 수업들을 소개하면서 여러분들이 어떤 수업을 들으면 좋을지 추천해 드릴게요~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까요?
저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배움 카드를 통해서 다양한 수업을 수강했는데요.
첫 번째로는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증 취득과정이었어요. 아무래도 취업준비생이다 보니 스펙업을 위해서 컴활자격증을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학원비가 부담스러웠는데 마침 정부지원금과 자비부담금 비율이 비슷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활용 과정이었는데요. 디자인 직무나 마케팅 직무에서는 필수라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미리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아서 듣게 되었어요.
세 번째로는 바리스타 양성과정이었고, 마지막으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입문과정이었답니다.
어디서 들을 수 있나요?
제가 들은 수업들은 모두 온라인 강의였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서 오프라인 강좌보다는 온라인 강좌 위주로 개설되는 추세더라고요. 그래서 각 지역별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답니다.
다만 인기강좌 같은 경우엔 금방 마감되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야라면 빠르게 신청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신청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온라인 접수 또는 방문접수 모두 가능한데요.
온라인 접수 시에는 평생교육바우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신 다음 안내 절차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때 공인인증서가 반드시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두셔야 해요. 또한 제출서류로는 신분증 사본, 건강보험자격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최근 6개월분) 이렇게 총 3가지 서류가 필요합니다. 만약 기초생활수급자라면 수급자 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하고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평생교육바우처
어떤 혜택이 있나요?
가장 큰 혜택은 아무래도 금액이겠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연간 35만 원이 지원되는데요.
현금 지급이 아니라 카드 형태로 포인트 형식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해당되는 기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결제가 많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은 없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이외에도 국가장학금 중복수혜가 가능하며, 학점은행제 과목 이수 시 장학혜택 적용된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제도가 있다는 걸 왜 몰랐을까요?
그동안 비싼 돈 주고 학원 다니면서 시간낭비 했던 걸 생각하면 너무 아깝네요. 앞으로는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준비 해야겠어요. 혹시라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있다면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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