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책 읽을 때 긴 글이 안 읽힐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로 보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책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 책은 1926년에 출간된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를 번역과 각색을 통해 만화로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바빌로니아는 현재 이라크 부근에 존재했던 왕국입니다. 자원이 풍부하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과 무역이 활발했습니다. 3차 함수나 피타고라스의 정리, 복리 개념 등 수학과 금융이 발달했습니다. 은행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대부업도 바빌로니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는 이유는 좋기 때문이겠죠? 일의 소중함이라던가, 돈에게 사랑받는 방법, 사람과의 관계 등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도 적용 가능한 진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세 번 읽었고, 저희 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싶던 책이었습니다.
1. 책 소개
- 카테고리 : 경제경영
- 출판사 : 한빛비즈
- 출간일 : 2020년 9월 14일
- 저자 : 조지S.클래이슨 (김은혜 옮김)
2. 목차
- 프롤로그. 돈에 울고 웃는 현대인
- 제1장. 바빌론의 부자
- 똑같이 일하는데 왜 가난한 사람과 부자로 나뉘는 것일까?
- '바빌론 대부호의 가르침'을 오늘날에 적용해보자 1
-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면 얼마를 모을 수 있을까?
- 제2장. 배움의 전당
- 대부호만 알고 있는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
- '바빌론 대부호의 가르침'을 오늘날에 적용해보자 2
-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해도 정말 생활수준은 변하지 않을까?
- 제3장. 시련
- 금화가 담긴 주머니와 지혜가 담긴 주머니 중 어느 주머니가 가치 있는가?
- 제4장. 귀환
- 지혜로운 사람의 조언에 귀 기울이면 돈이 불어난다.
- '바빌론 대부호의 가르침'을 오늘날에 적용해보자 3
-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 제5장. The Wall
- '지켜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 '바빌론 대부호의 가르침'을 오늘날에 적용해보자 4
- 오늘날의 '현명한 투자처'란 (1)
- 제6장. 노예였던 남자
- 나는 '노예'인가 '자유 시민'인가
- '바빌론 대부호의 가르침'을 오늘날에 적용해보자 5
- 오늘날의 '현명한 투자처'란 (2)
- 제7장. 깨달음
- 아주 먼 옛날의 빚 변제 기록이 현대인을 구하다
- 제8장. 바빌로니아의 왕자
- 인간이 일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니다
- '바빌론 대부호의 가르침'을 오늘날에 적용해보자 6
- 돈이 있으면 정말 행복할까?
- 에필로그. 마지막 황금의 법칙
3. 나누고 싶은 부분
이 책은 만화라서 술술 읽히기도 하지만 챕터가 끝날 때마다 '바빌론 대부호의 가르침'을 오늘날 적용 가능하도록 정리해두어서 더 좋습니다. 다 아는 내용일지라도 실천하기가 쉽진 않으실 겁니다. 마음속으로 깊게 새기며 모두 행복한 부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1)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면 얼마를 모을 수 있을까?
직장인이고 월 300만원을 35년간 번다고 가정한다면 직장인의 평생 수입은 약 12억 6천만 원이 됩니다. 이 수입을 10분의 1만큼 저축한다면 약 1억 2600만 원이 모아집니다. 만약 맞벌이라면 2배인 2억 5200만 원이 가능하겠죠. 이 수입을 10분의 2만큼 저축한다면요? 5억 4백만 원을 모으게 될 것입니다. 10분의 1 만큼밖에 저축하지 못한다고 해도 연이율 3%로 운용할 수만 있다면 자산은 금세 불어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언제까지 돈을 벌 수 있을지 알 수 없기에 불안해 합니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 생각해보세요.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한다는 방법은 참으로 간단하지만 이 방법을 지속하기란 생각보다 어렵답니다.
2)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해도 정말 생활수준은 변하지 않을까?
부자라면 사치스럽고 휴일조차도 화려한 파티를 열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부에 대한 영상을 조금이라도 공부해본 분들이라면 많이 들어봤을겁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부자로 보이고 싶은가. 아카드는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고 '욕망의 우선순위'를 정해 채울 수 없는 욕망은 포기하라고 했습니다. 우선순위가 낮은 욕망은 포기한다고 해서 생활수준에 변화가 있거나 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쇼핑을 할 때 정말 그것이 필요한지 두 번, 세 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없어도 생활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겁니다.
3)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아카드는 돈이 스스로 일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으라고 했지만 동시에 위험한 장사에는 손을 대지 말라고 했습니다. 오늘날의 '현명한 투자처'는 어디일까요?
우리 생활을 떠올려보면 쉬울 겁니다. 오늘 저녁에 주문한 물건이 다음날 새벽에 도착해 있던 경험 있으신가요?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저렴하면서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기업이 좋은 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재는 서로 데려가려고 하고, 단순노동은 인건비가 저렴한 곳에 외주를 주고, 가능하다면 기계로 인간의 일을 대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중산층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하위계층으로 전락했습니다. 빈부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저렴하고, 편리한 것에 길들여진 인간들에게 이전으로 돌아가라면 돌아갈 수 있을까요? 꼭 뛰어난 사람만이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누구나 쉽게 자본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깨어있어야 합니다.
4, 5) 오늘날의 현명한 투자처란?
그래서 어디다 투자하라는 걸까요? 이 책도 현명한 투자처로 '해외 인덱스 펀드'를 장기 운용하는 방식을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신중히 판단해서 각자 맞는 곳으로 하세요)
부동산, 달러, 금이 아니고 주식을 추천하는 이유는 주식은 회사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즉 1주만 사더라도 회사의 일부가 내 것이 되기 때문에 레버리지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회사의 경영진이나 직원들은 회사 이익 추구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할 테니까요. 어떤 회사인지 충분히 분석한 다음 투자하는 것을 권합니다. 가능한 많은 우량기업에 분산 투자를 하라고 합니다.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전체적으로 본다면 상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나는 부자도 아닌 서민인데 투자가 가능할까? 네. 가능합니다. 해외 인덱스를 예로 들었으니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인덱스 펀드는 세계의 우량기업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고액의 수수료도 지불하지 않습니다. 세계 경제지표에 따라 자동으로 매입하기 때문에 따로 우량기업에 대해 공부한다고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 책에서는 '돈이 스스로 일하는 곳을 찾는 것'과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인덱스 펀드가 이 두 가지를 충족시킨다는 것입니다. 다만 어쨌든 이 내용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잘 알아보고, 진행하는 것을 당부했습니다.
6) 돈이 있으면 정말 행복할까?
돈이 많으면 무조건 행복할 것 같지만 또 그렇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사람은 돈이 많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하지 못할 때 불행하다고 합니다. 다른 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 그렇다면 돈은 따라온다나요.
일하느라 바빠서, 돈 버느라 바빠서 고민하고 계십니까? 가족과 친구, 고객을 기쁘게 해 주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마주 보라고 하네요. 그렇게 얻은 수익을 또 저축하고, 투자하면서 가족과 친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삶의 방식이야말로 바빌로니아인들의 지혜를 계승하고 '부와 행복'을 얻는 방법이랍니다.
진정한 황금의 법칙이 무엇인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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