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관련하여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분은 안 계실 겁니다. 돈이란 무엇인가? 는 1991년에 출간한 책이지만 코스톨라니의 80여 년 투자인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 같은 것이 있습니다. 자기 철학이 없어서 쉽게 휘둘리는 분들이 시라면 이 책을 통해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 소개 들어가겠습니다.
1.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다루는 법 소개
- 카테고리 : 경제경영
- 출판사 : 이레미디어
- 출판일 : 2016년 5월 10일
- 저자 : 앙드레 코스톨라니 / 서순승 옮김
2. 돈을 잘 다루는 1000가지 방법 목차
- 1장. 나 역시 처음이 있었다
-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 투자자
- 나 역시 처음에는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
- 증권거래소 입문 시절의 경험들
- 내부정보에 의한 투자와 관련한 경험담들
- 벨벳 위의 게임
- 시간과 공간을 이용한 확실한 차익거래들
- 금과 은, 그리고 원자재에 얽힌 경험담들
- 2장. 투자모험가로서의 나날들
- 어떤 통화도 자신을 영원히 지키지는 못한다
- 감옥과 정글
- 거대한 카지노, 옵션시장
- 코스톨라니의 투자 퀴즈
- 빌린 돈으로 하는 투자
- 국가이성으로서의 인플레이션
- 투자의 위력
- 채무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 주식과 증권거래소에 관한 단상들Ⅰ
- 3장. 바보들이 없다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는가
- 대중심리, 증권시장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
- 코스톨라니의 달걀
- 성냥왕 크뤼거의 비극과 승리 뒤의 회의감
- 나의 증권 동물원
- 내 경력의 산 증인인 세 장의 오래된 문서
- 바보들이 없다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는가
- 주식과 증권거래소에 관한 단상들 Ⅱ
- 4장. 확신과 열정, 나의 투자 모험은 끝나지 않았다
-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트 징거와 US스틸
- 중요한 정보는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 형이상학의 향취
- 주식, 사랑, 그리고 열정
- 코러네이션 신디게이트
- ECU, 칵테일이냐 전통 민속주냐?
- 미국과 달러에 대한 나의 편애
- 증권 중개인의 어제와 오늘
- 영원히 해가 지지 않는 제국, 증권거래소
- 이야기를 끝마치며
3. 생각나는 구절
빌린 돈으로 하는 투자 이야기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코스톨라니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빌리는 금액보다 훨씬 많은 유동자산을 보유했을 때만 외상으로 주식투자를 하라고 말입니다. 비율과 주식의 질이 관건입니다. 그러나 외상거래는 항상 자신의 상황을 신중하게 따져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빌린 돈으로 주식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불리한지 자신의 경험한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1950년대 뉴욕의 증권거래소는 활기로 넘쳐서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전자기기 같은 혁신적인 분야와 관련 산업체들이 유망한 종목으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러니 코스톨라니도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 가진 돈을 몽땅 투자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아서 계속 사들였습니다. 그 당시 미국 대통령은 아이젠하워였는데 미국 국민들 사이에는 신뢰가 높았다고 합니다. 임기를 앞두고 또다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55년 갑작스러운 심장발작을 일으키면서 뉴욕 증권거래소의 전 종목이 10~20% 폭락했는데 그때 외상거래를 해놓은 사람들은 눈물을 머금고 팔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아이젠하워의 재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대중의 분위기가 몹시 혼란스러워졌지만 며칠 후 다시 건강이 호전되었다는 소식에 증권시장도 다시 안정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1년 후 전 종목의 시세가 엄청나게 뛰어올라 몇몇 종목에 투자한 사람들은 거의 10배 이상 차익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빚이 없었다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도 나옵니다.
1962년 또 한 번 전 재산을 몽땅 털어 프랑스 주식들을 모두 사들였습니다. 전과는 달리 빚 한 푼 없이 오로지 자기 돈으로 말입니다. 프랑스 군대가 전쟁을 하던 상황이었는데 프랑스 군대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나면서 또다시 공황상태에 빠진 것입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증권거래소에 가지 않았습니다. 주식에 관한 생각을 떨치기 위해 다른 것에 집중한 것입니다. 텔레비전이던가 영화를 보는 등의 행위를 통해서 말입니다.
결국 시세는 회복되었고 증권시장도 평화를 되찾았다는 결말이었습니다. 만약 빌린 돈으로 투자를 했다면 두려운 상황 속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팔아버렸을 겁니다. 그 후로 코스톨라니는 우량 기업의 주식을 대규모로, 외상 말고 온전히 자신의 돈을 투자해 소량으로 사겠다는 규칙을 세웠습니다. 그래야 가격이 오를 때까지 장기적으로 기다릴 수 있지만 빌린 돈으로 투자했다면 약간의 차익만 실현할 뿐. 보유주식을 팔지도 모릅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하지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투자철학'을 배우는 것도 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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